부동산 규제에 대한 강력한 정책이 나오고,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규제를 준비중이라는 가운데
대출 상한도 제한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전개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다느니 지방에서는 미분야 사태가 커진다느니 여러 말이 많은데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은 여러모로 타격을 받게 될텐데 실수요자들은 이 사태를 관망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부동산 경매에 대한 방법론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약 자신이
살집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경매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해야 추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지금
당장 경매를 통해 사지는 않더라도 미리 공부해두는 차원에서 본다면 도움이 될것 같은 책이 바로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이다.
사실은 어떤 일이든지간에 절실함이 있어야 할것 같다. 요즘 단연코 화제인 김생민 씨만 봐도
영수증으로 시청자들의 사례를 분석해줄 때 빠지지 않고 했었던 말이 바로 절실함이였다. 자신이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절실한 이유가
있는지와 없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며 이 절실함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바로 이러한 절실함이 있었던것 같다. 전 재산이 80만원 밖에 없었던
그녀가 4년 만에 무려 10억 원을 모으며 경매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렵게 시작한 신혼시절 인생을 비관만 하고 있기 보다는 스스로
바꾸겠다는 결심 이후 경매 공부를 하게 되었고 지금의 상황에까지 오게 된 것이다.
특히나 가계부도 쓰지 않았던 그녀가 지금의 극적인 변화를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던 것일까?
책에서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재테크 초기 그녀의 생생한 현실에서부터 실패했던 재테크 사례, 점차 공부를 통해 달라지는 과정 등이 자세히
소개되는데 소위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아무런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삽십대의 내집마련이 이젠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평생 벌어서 하나도 쓰지 않고 모아도 10년 이상이 걸린다는(물론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경우이지만)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그래도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맥놓고 있기 보다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또 내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다면 경매도 하나의 방법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서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