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세계대학 랭킹을 살펴보면 하버드대학교가 항상 1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하버드대학교를 떠올릴 정도로 마치 하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런 하버드대학교의 졸업생 중에는
세계 각지, 여러 분야에서 소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도 많은데 꼭 졸업생이 아니라 중퇴생까지 포함하면 더할테니 명실상부 대단한 학교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하버드대학교를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중 하나가 바로 '졸업축사'일 것이다.
이는 미국의 다른 명문대에서도 화제가 되는 바 국내에서는 유명인사들의 졸업축사 동영상과 축사의 연설문이 인터넷에서 떠돌기도 할 정도로 명문장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버드 마지막 강의』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하버드를 졸업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축하하러 온 수많은 학부모와 가족들 앞에서 축사를 해야 했던 제11대 하버드 교육대학원 원장인 제임스 라이언이 역시나 2016년에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친구와 동료들이 어떤 주제로 연설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고 제임스 라이언은 오히려 역으로 그들의 질문에서
해답을 얻게 된다.
바로 '좋은 질문'에 꽂힌 것이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질문하기의 중요함(좋은
질문을 듣는 것의 중요함)을 축사의 주제로 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제대로
말해야 한다.
이는 곧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않았을 때 제대로된 대답을 들을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짐을
의미하는 말로 저자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라'(p.17)에 포커스를 맞춰서 졸업 후 학생들이 사회란
또다른 세상에서, 또는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에서 이런 질문을 했을 때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게 되고 결국 이는 자신의
삶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해서 탄생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이 축사의 주제로 정해졌고 졸업생들에게는
5가지의 질문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이야기하는데 이 축사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무려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이렇게
도서 출간으로 이어진 것이다.
책에는 5가지의 질문에 하나의 보너스 질문이 주어진다. 저자가 던지는, 그리고 내가 나의
인생에서 던져야할 5가지의 질문들을 통해서 얻은 대답, 이를 되돌아보는 보너스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보다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직 동영상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내용이였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된다면 동영상도 만나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