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분 인문학 -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를 말하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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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말이 익숙해지는 요즘이다. '혼밥', '혼술'이라는 말까지 그 말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고 이제는 인문학까지 사용되고 있다. 바로 『일인분 인문학』이다.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인문학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 힘든 사람들은 저서로 만나볼 수 있을것 같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고지식하고 지나치게 철학적이여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던 때에 오히려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문학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TV 강의도 그렇지만 여러 책에서도 인문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고 내용 자체도 흥미롭게 쓰여져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의 경우에도 마치 혼밥을 하듯 인문학을 맛있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일인분 인문학』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해왔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에 대해서는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혼자이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혼자가 아니라 건강한 혼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스스로에게 혼자가 되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에서 조금 더 성장해나갈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처럼 건강한 혼자만의 시간을 먹는 것을 표지처럼 묘사하고 있는 듯 하다.

 

이처럼 여전히 일인분이 낯설고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혼자라서 위축되기보다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기를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기에 혼자 있는 시간 『일인분 인문학』을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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