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공부 - 3000년 고전에서 찾아낸 승부의 인문학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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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법을 담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 책들이 말하는 바대로라면 연애를 글로 배웠다는 말처럼 연애와 실연, 마음의 상처 등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책을 통해서 그 치유법이나 보다 나은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 셈이다.

 

10대부터 청년층과 중장년층에 이어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별로 '공부'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한때 인터넷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피곤한 이유로 각 연령대별 도서 사진이 떠돌아다니기도 했었을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승자의 공부』에서도 '공부'라는 키워드가 들어간다. 더욱이 이 책의 경우에는 3000년 고전에서 찾아냈다는 승자가 되기 위한 인문학적 비결을 담고 있다고 해야 될것 같은데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있었으나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일반인들도 인문학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승자의 공부』의 경우에는 다시금 인문학, 그중에서도 고전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 될 것 같다.


한 사회의 리더라면 더욱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요즘 실제 역사 속에서 승자의, 그리고 소위 리더라 부를만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의미있는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사 속에서 익숙한 인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3부에 나오는 '승자의 책략'이다. 위기의 순간 발휘되는 책상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언급한 바 있을것 같은 3000년 내공이 담겨져 있는 《삼십육계》의 제1계인 만천과해부터 제36계의 주위상에 이르기까지 두가지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담아내기 있어서 좀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사실 삽십육계의 경우 미인계라든가 이것저것 해보고 안되면 삽십육계 줄행랑이라는 말처럼 몇 가지 방법만을 들어 보았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제1계부터 제36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그것도 실제 사례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기회는 부러 찾아 읽지 않는 이상 쉽진 않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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