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선물 : 나만의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임양환 지음 / 소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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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는 내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지역이 되었다. 많은 외지인들이 새로운 삶을 꿈꾸며 제주로 이주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이와 함께 제주는 상전벽해라는 말에 걸맞게 해가 다르게 그 모습이 변해가고 있다.

 

불과 몇 해전까지만 해도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지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카페와 게스트 하우스 등의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이와 관련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제주는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제주와 관련된 여행 사진이나 도서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여느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여행지에 가면 소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사진 포인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까지 사진을 찍는 곳 말이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는 말처럼 이왕이면 멋진 풍경을 더욱 멋지게 찍을 수 있다면 그 노하우를 배워두는 것도 좋을텐데『제주도의 선물』은 현직 사진영상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중으로 1981년 이래로 제주도의 자연 경관에 빠져서 2013년에는 제주도에서 안식년까지 보냈던 저자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담아낸 만난 풍경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지난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미술관과 2017년 아트스페이스구운돌에서 전시한 작품들도 있다고 하는데 제주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찍었던 사진들을 통해 그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제주도를 중산간과 동서남북 다섯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위치,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찍었는지에 대한 기법 또한 사진 아래에 자세히 덧붙여서 설명해준다. 여기에 카메라 정보까지도 담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말처럼 잘 찍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미 잘 찍은 사진을 따라 해봄으로써 점차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견해갈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사진들 중에는 이곳이 진짜 제주도인가 싶을 정도의 이국적인 풍경도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도 있으며 마치 멋진 자연 풍경을 액자에 담아낸것 같은, 예술작품 같은 풍경의 사진도 있다. 이 모든 사진들의 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때로는 신비롭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행사진을 찍을 때의 팁 12가지와 이 책에 담긴 사진을 찎은 전체 촬영장소가 표시된 지도 역시도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익혀도 좋을테고 지도를 활용해 촬영 루트를 짜면서 아울러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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