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 아이를 변화시키는 1% 습관 혁명
오오노리 마미 지음, 윤지희 옮김 / 어바웃어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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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때만 되면 평소 안하던 책상 정리를 하면서 오히려 공부 시간을 써버리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왠지 책상 정리를 하고 나서 공부를 하면 공부가 더 잘 될것 같다는 생각도 어느 정도 들었을테고 한편으로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는 것일수도 있는데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을 보면 전자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어떻게 머리까지 좋아지는 것일까? 사실 습관이란 참 중요하다. 오죽 하면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말하는 바는 정리정돈은 단순히 물건을 제자리에 두거나 주변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사물을 분류하고 이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와 같은 행동의 정차를 수립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공간이나 물건 뿐만 아니라 마음, 생각, 시간, 말, 지식도 정리정돈의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공부 역시도 정리정돈을 할 때의 과정을 거치는 것과 무관하지 않기에 정리정돈을 잘 할때 공부까지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히 구체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이 주장에 대한 근거가 책에서 자세히 소개되는데 이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 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한다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이에게만 정리하라고 외치기 보다는 함께 조금씩 실천해보자.

 

먼저 아이의 방, 책상이 어떠한가를 판단하는 차원에서 시작해 집안에 존재하는 많은 물건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세세한 조언도 해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사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해서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집으로 가져 온다.

 

아이가 만든 소중한 물건을 마음 같아서는 모두 소중히 간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보통의 집에서는 쉽지가 않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이외에도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도 답을 들려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 번 읽고 필요한 부분들을 발췌해서 이를 적극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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