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배우다
무무 지음, 이지연 옮김 / 보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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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방식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 추구를 목적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삶의 기준도 달라서 누군가는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또다른 이는 삶에서 얻는 소소한 만족을 통해서 행복을 얻을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이런 차이에 대해 그 누가 뭐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체적으로 행복이라는 것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각종 도서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고 있다.

 

모두가 동의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소박한 것들에서 행복을 발견한다는 것은 곧 일상에서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기도 해서 결코 흘려들을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무무(木木)라는 필명을 가진 서른여섯 살의 에세이스트라는것 이외에는 그다지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는 작가의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무수한 시련들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불현듯 찾아왔다가 또 그만큼이나 빨리 사라져버리는것 같은 행복의 순간들을 놓치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그런 행복들이 거의 대부분 소박하다는 말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순간들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소중히 여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때론 행복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니 무무가 전하는 '행복이 머무는 다양한 순간들'을 읽음으로써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과연 어떤 옷을 입고 어쩌면 나조차도 발견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의 곁을 맴돌고 있지는 않은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스스로를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이도, 행복이 너무 까마득한 먼 곳에 있다는 생각에 쫓기만 할뿐 발견하지 못했던 이들도 이 책을 통해서라면 소소하지만 특별하고 소박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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