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북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멋과 문화의 북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쩌면 프랑스는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 여행 도서 등을 봐도 프랑스와 관련된 책은 참으로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시아 드상티스가 펴낸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이라는 두 권의 책이 흥미로운 점은, 역시 프랑스라는 어떤 기본적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점과 함께 그동안 만났던 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점으로 다시금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 북부와 남부 두 권으로 나누어서 책은 쓰여져 있는데 북부편에서는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 (멋과 문화의 북부)'라는 부제가 있는 것처럼 책의 내용도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나 저자의 경우에는 단순히 프랑스를 여행하고 돌아와 이 책을 쓴것이 아니라 1979년 여름, 파리에 도착해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가능한 한 빨리 프랑스에 다시 가고 싶어서 월급의 일부를 떼어 차곡차곡 모으기 시작했다고 고백하는데 이는 프랑스를 며칠 동안 머물며 여행하고자 함이 아니라 1년이고 2년이고 오래 머물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결국 이런 그녀의 바람은 첫 번째 프랑스 여행 이후 그녀로 하여금 수없이 파리를 드나들게 만들고 방송사 일을 그만두고 정식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해 파리에서 방송사일을 하게 되는 동시에 남편 역시도 파리에 스튜디오를 열어 작품활동을 하면서 두 사람은 곧이어 파리에서의 여행이 아닌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녀가 파리에 살았던 경험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실제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마도 파리지앵에 대한 로망을 지닌 많은 사람들에겐 꿈이 아닌 현실로의 도약을 시도케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살게 그녀는 프랑스의 남부와 북부의 낯선 지역들과 유명한 지역들을 고루 담아내고 있다.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인 파리와의 첫 대면식을 치루기 위해서 우리가 만나봐야 할 곳들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파리하면 루브르보다 먼저 떠올릴지도 모를 에펠탑을 시작으로 샤토 드 베르사유, 생마르탱 운하와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이 소개되며 프랑스이기에 가능한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 스트라스부르와 와인 가도를 만날 수 있는 알자스 등과 함께 개인적으로 유럽하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성을 떠올리게 되는데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에 자리한 루아르 고성 투어도 소개된다.

 

사실 파리와 관련한 부분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파리 근교를 비롯해 북부에 자리한 유명한 지역과 유명 관광지들도 많이 실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북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로 소개하기 보다는 테마별로 묶어놓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여행의 목적과 관련해서 프랑스 여행에 이 책을 참고하면 더 좋을것 같고 만약 당장 떠나지 못한다고 한다면 너무나 매력적인 프랑스의 모습을 만남으로써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사실과 주관이 적절히 어울어진 책에 아름답고 매력적인 프랑스 북부의 풍경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여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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