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 로드 AB-Road 2016.11
AB.ROAD 편집부 엮음 / 로드에이비씨미디어(잡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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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낯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 세상이지만 여전히 국내에 출간되는 여러 여행 잡지를 즐겨보는 것은 매월마다 어떤 여행지가 소개될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어떤 테마로 다뤄질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나게 될 여행잡지는 '여행을 찾는 새로운 길 에이비로드'라는 한 줄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에이비로드 AB ROAD (월간)』11월호이다. 표지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마치 하늘을 달리는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 좌우가 커다란 유리로 되어 있는 기차가 인상적이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과 관련한 이야기로 알차게 구성된 11월호에서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기사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첫 번째는 바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 여행기이다.

 

여행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중심적으로 소개하는데 중세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에스토니아를 여행하고 싶게 만든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생생한 중세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와 함께 에스토니아 여행 정보를 자세히 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좋았던 기사는 기차 여행의 낭만이 절로 느껴지는 '기차 타고 스위스 한 바퀴'이다. 기사처럼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스위스를 기차를 타고 횡단'하는 내용이다. 특히나 여행 경로와 관련해서 사진을 많이 실고 있는 점이 상당히 좋고 보다 자세한 기차 여행에 대해서는 후반부에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8개 코스와 관련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다.

 

몇몇 코스를 보면 스위스 기차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생갈렌을 비롯해 생모리츠 호수, 루가노, 벨린조나, 로카르노, 아스코나, 꽃보다 할배에서도 나왔던 체르마트, 베른, 루체른 등이 소개되면 각 지역에서의 볼거리 등과 같은 관광정보도 덧붙여 알려준다.

 

 

그리고 세 번째 기사이자 11월호를 구매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인 일주일간의 프랑스 남부 여행기를 다룬 이야기가 그것이다. 최근 프랑스 남부에 대한 매력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매력을 전부 담을 수는 없다고 해도 보고 있으면 당장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은 지역들이 소개된다.

 

가장 먼저 아비뇽을 시작으로 지중해의 항구인 마르세유, 빛과 분수의 도시 엑상프로방스가 나오며 프로방스 소도시인 보클뤼즈, 알프드오트프로방스가 소개된다. 대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프랑스의 시골마을을 만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대도시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잡지에서는 이외에도 여러 국내외 여행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니 목차를 참고해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너무 늦기 전에 구매하면 좋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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