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성균 옮김 / 까만양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은 너무나 유명한 것에 비해서 책으로 읽어 보지는 못한 경우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게 사실인데 두 책의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인 『자살클럽』을 만나게 된 것은 스티븐슨을 평가하는 첫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제럴딘 대령과 함께 모험을 찾아 런던의 거리로 나가게 되고 길에서 갑자스레 만난 진눈개비를 피하려고 하던 차에 크림파이를 공짜로 나눠주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되고 결국 그 청년이 유인하는 자살클럽이라는 단체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제안하는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들은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서 자살을 당할 사람과 그것을 도와줄 사람을 뽑는 것인데 이것에 왕자가 선택되는 것이다.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왕자는 놓이지만 제럴딘 대령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된다.

 

이 이야기가 바로 첫번째 이야기인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 이야기>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인데 바로 미국의 한 청년이 파리의 호텔에 머물다가 자신의 방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됨으로써 겪게 되는 일들이 나오는데 옆방 의사의 도움으로 왕자와 대령에 이어지고, 또 그 살인의 전모를 밝혀가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이륜마차를 타고 겪은 모험>은 인디아의 반란군을 무찌른 브래컨베리 대위가 마차를 타고 대저택이 도착하는데 이것은 결국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했던 자살클럽의 회장을 죽이려는 왕자와 제럴딘 대령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였다.

 

책은 이렇게 세가지의 이야기가 전혀 다른 듯 또 서로 연결되어 진행되는데 자살클럽이라는 단체의 모임을 통해서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했던것 같다. 그리고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를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