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누구의 어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 드라마 주인공, 스포츠
스타와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말들 중에서도 그 의미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말들, 그래서 대중으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고
행동하게 만드는 말들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말들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인 동시에 그들이
남긴 말 중에서도 특히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말들을 담고 있다. 대문호 · 예술가 · 철학자 · 성직자 편, 영웅 편, 대통령 · 총리
· 주석 편, 세기의 여배우 · 여가수 편과 같은 직접적인 실존 인물들의 말에서부터 인생 · 처세 · 지혜 편과 같은 말에 이르까지 말의
향연이 끝없이 이어지는것 같다.
마치 어느 유명한 말을 한 사람들을 기록한것처럼 그 말을 한 사람보다 그 사람이 한 말이
우선시 되는것 같은 책인데 이들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그 말과 관련된 일화를 읽을 수 있으니 그 말이
나온 상황과 연계해서 그 말 뜻을 좀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읽다보면 우리는 의외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그 사람의 가치관 등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말이 많은 사람은 문제가 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 그때 필요한
말을 적절히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상당한 능력이 될 것이다.
마치 농담 같기도 한 말이지만 그속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해서 그것은 지금까지 명언처럼
전해져 오기도 한다. 단 하나의 문장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전부 담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각계각층의 많이 이들이 전하는
말의 의미를 상황과 함께 이해하다 보면 재치있게 말잘하는 방법도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내용적인 면에서 보자면, 이 책은 단지 수많은 이들의 명언을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그
말 자체가 종교, 정치, 사회, 문화, 예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말의 향연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