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목 그대로 스페인이 주내용이기 때문에 지면이나 소개의 비중면에서도 스페인이
높은게 사실이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간디아,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피게레서스가 소개되어 있고, 포르투갈에서는 유럽의
땅끝마을이라는 리스본, 개인적으로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렐루 서점과 루이스 1세 다리, 건물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유의 아줄레주 타일을 보고
싶기도 해서 가보고 싶었던 포르투가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기도 하다.
그리고 이어서 개인적으로 죽기전에 꼭 한번 아들들과 도전해 보고 싶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에 대한 정보도 있고, 세비야, 코드로바, 네르하, 피카소의 흔적을 쫓을 수 있는 말라가로 여행길을 완성된다.
각각의 도시와 지역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 보면 특징적인 건축물이나 꼭 봐야 할 곳,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적어 두고 있는데, 위치와 가는 곳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찾기가 어렵다면 적어 둔 주소를 보여주고 찾아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행 도서라면 기대하게 되는 여행지에 대한 사진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왼쪽
페이지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 형식인데, 사진이 명함 크기 정도여서 많이 아쉽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만 못하겠지만 그래도 갈 수 있기 전 사진으로나마 크게 보게 싶은데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