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파리 영화로 만나는 도시
마르셀린 블록 지음, 서윤정 옮김 / 낭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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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마치 프랑스의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로 전세계 모든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낭만과 예술의 도시로 불린다. 도시 자체가 훌륭한 역사와 예술, 문화의 장이기도 해서, 영화나 광고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파리에서 촬영된 영화들을 시대별로 구분해서 담고 있다.

 

파리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비해서 프랑스 영화는 비교적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속에 담겨져 있는 영화들은 예술성을 비롯한 작품성이 있는 작품에서부터 충분히 대중적이기도 한 영화들의 모음이라는 점에서 익숙할 것이다.

 

 

책속에는 총 46편의 영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파리를 대표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때로는 영화의 내용보다 더 주목받게 되는 배경이 있는데 이 영화들에서는 그런 곳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1932년부터 2011년까지를 총 6개의 시대로 나누어서 그에 해당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시대별로 그 영화들 속에서 파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각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가 해당 지역의 지도 위에 상세히 표시되어 있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진다.

 

 

각 영화에 대한 기본적이 정보도 물론 소개되어 있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 장면들에서 만날 수 있는 파리의 모습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영화에서 파리를 더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장면에 나오는 지역에 대한 주소까지 소개되어 있고, 영화에서 스쳐지나갔던 장면 하나 하나를 이미지로 사용함으로써 과연 파리의 이곳은 어떤 장면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치 파리를 홍보하기 위한 한 권의 사진집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 1위가 파리임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누군가는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건재한다. 그렇게 멋진 도시인 파리를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파리의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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