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따로 즐겨 먹지는 않는다. 피자와 같이 요리 안에
들어간 치즈는 먹지만 따로 먹는 경우는 없지만 치즈 자체에 대한 궁금증은 있기에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익히 샤를 드골은 “수백 종류의 치즈를
만드는 나라가 어떻게 다른 나라를 지배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우회적으로 말했었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치즈의 종류는 수천가지나 될 것이다.
그렇기에 그 모든 치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기란 힘들 것이고, 모든 치즈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이 물론 있기는 하겠지만
치즈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할만한 사람들과 그 많은 치즈들 중에서도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치즈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총 10가지의 대표적인 치즈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미유키 무라세는 도쿄에서 치즈 전문교실
‘The Cheese Room’을 운영하고 있으며, , 2013년 세계 최우수 프로마주 콩쿠르(Concours international du
Meilleur Fromager)에서 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프랑스 지츠 감별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는데 생소한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즈에 대해서는 전문가적인 견해를 보여줄 수 있는
이런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하니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치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믿을만 할 것이기에 치즈에 입문하는 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10가지의 치즈는 <페코리노 로마노
Pecorino Romano>, <로크포르 Roquefor>t, <콩테 Comte>, <브리 드 모 Brie
de Meaux>, <모차렐라 Mozzarella>, <에멘탈 Emmentaler>,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Parmigiano Reggiano>, <샤비뇰 Chavignol>, <에프와스
Epoisses>, <체더 Cheddar>이다.
각각의 치즈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이야기와 함께 만드는 방법,
가치, 맛있게 먹는 방법, 그 치즈만의 특징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이런 이야기들이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치즈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도 흥미로울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우리가 평소 여러 음식을 통해서 먹었던 종류의 치즈도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신선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