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어쩌면 좋을까 - 삶이 괜찮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준 말들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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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쩌면 좋을까』는 17년째 여행하며 마음과 영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저자가 그 시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스승들, 친구들, 힐러들이 가슴에 심어준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담고 있는 책이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요즘, 어디에서도 따뜻한 위로 한 자락 얻기도 힘든 때에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어 줄 위로와 가르침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하루 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미덕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괜찮지 않음에도 괜찮다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다독거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말에 관련한 속담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아마 스스로도 몇 개의 관련 속담은 알 고 있을 것이다. 이런 온갖 말들의 핵심은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은 하지 말라는 것,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까를 생각하면 우리는 결코 타인에게 아픈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와는 반대로 누군가를 위로하는 말이자 힘이 되어주는 말을 한다는 것은 나아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의도치 않았던 작은 선행(말)이 상대방에게는 큰 가치이자 의미로 다가와 보답을 했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말들을 '나를 붙잡아 준'이라는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의 책은 지금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저자가 여행의 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받은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저자의 귀한 경험과 그속에서 얻은 보석같은 이야기를 길을 떠나지 않고도 이렇게 편안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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