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청소년 모던 클래식 3
조정훈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상당히 다양한 버전으로 영화제작이 된 작품이기도 한 『삼총사』이지만 책으로 읽어 본 기억은 솔직히 없다. 영화로 이미 다 봤다고 생각해서인지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질 못했는데 이번 구름서재에서 출간된 '청소년 모던 클래식'을 접하고선 앞선 1, 2권과 마찬가지로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역시 영화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르고, 감동도 다르게 다가오는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작품들과는 달리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소설로 만나는 경우여서 더욱 의미있을 것이다.
 

전세게 170개국에 7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서 무려 1억 4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책인 『삼총사』는 단연코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기에 영와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이렇듯 원작소설로 꼭 읽어 보길 권한다.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명대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총사의 이야기는 남자들 사이의 우정일수도 있겠지만 군주에 대한 의리와 충성이라는 면에서도 시대가 흐른 지금도 충분히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총사가 되기 위한 다르타냥는 일명 삼총사로 불리는 아라미스, 아토스, 포르토스와의 첫만남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결국 서로의 모습에 끌려서 친구가 된다. 그리고 다르타냥은 이미 유명했던 삼총사와 함께 하면서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점점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루이 13세 등의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궁정의 암투와 이를 해결하는 삼총사와 다르타냥의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극적인 긴강감과 함께 흥미로움을 더하는 책이기도 하다. 결국 다르타냥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총사가 된다.

 

충분히 재미있게 보았던 스토리였지만 이상과 같은 모든 과정들과 그 과정들에서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다양한 일들이 책도 그에 못지 않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삼총사가 은퇴한 뒤 각자 자신의 여생을 보내던 중 루이 14세의 즉위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를 다룬 <아이언 마스크>도 재미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1인 2역을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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