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1일 1독 시리즈 6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더페이지 옮김 / 북스데이(Book's Day)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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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평균 1년 독서량이 10권 정도가 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1년 중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이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1위가 TV 시청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루 하루의 삶이 마냥 즐겁다고만 할 수 없으니 책을 읽기 보다는 TV를 보며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고 책 값이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있을텐데 북스데이에서 출간된 '하루 한 권 삶을 바꾸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표방하는 <1일1독> 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죽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고전 문학, 인문도서는 물론 자기계발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하루에 한 권씩 꾸준히 읽는다는 목적으로 기획된 경우이다.

 

책 자체가 일단 문고본으로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가 편하며 두껍지 않아서 틈틈히 읽다보면 1일 1독도 가능할것 같다. 물론 책을 읽는 속도에 따라서 이는 차이가 있겠지만 작정하고 읽자면 못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개츠비』는 그중 6번째 시리즈이다. 작품이 발표된 이래 고전문학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다양한 출판사에서 이미 출간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드디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기도 했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이 책을 통해서 담고 있는 내용은 현대의 이야기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주인공인 개츠비는 미국 중서부의 빈농 출신으로 야심가인데 그는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 또한 크다.

 

개츠비는 한 때 데이지라는 상류층의 여성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유럽으로 간 사이 그녀는 자신과 같은 부유층 출신의 톰과 결혼하게 되고 이로써 개츠비의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는 허물어지고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데이지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데이지의 결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개츠비는 술을 밀부하는 사업으로 큰 부를 얻게 되고 호화주택을 얻어 사람들을 초대해 집만큼이나 화려한 파티를 계속해서 연다.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한 그의 노력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 동시에 개츠비 자신도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다.

 

따지고 보자면 그속에는 철저한 계급사회와 내부에 단단히 자리한 브루주아적 속성,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와 성공에 대한 갈망 등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이지의 사랑을 얻기 위한 개츠비의 모습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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