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 동화 영어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 영어동화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경옥 옮김 / 베이직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동서고금을 통틀어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한 명을 고르라면 단연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손꼽히지 않을까?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몇몇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불리며 계속해서 책으로 출간되고 있고, 연극과 영화로도 만날 수 있을 정도여서 그 내용을 모두 알지는 못하더라도 유명한 작품은 책읽는 사람이라면 모르지 않을 것이다.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토머스 칼라일는 셰익스피어를 두고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령 진짜로 그런 일이 가능해서 바꿨더라면 대대손손 후회했을 일이다. 그런 셰익스피어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이 책을 통해서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판의 일환으로 베이직북스에서 영어 원문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를 꼽자면, 첫째 작품의 제목이나 등장인물 등과 같은 타이틀이 마치 손글씨로 쓴 듯한 고전의 미가 느껴지고 함께 수록되어 있는 그림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간단하게 그려져 있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이 책에는 Twelfth Night(열두 번째의 밤), Romeo and Juliet(로미오와 줄리엣), The Tempest(폭풍우), A Midsummer night's Dream(한여름 밤의 꿈), Macbeth(맥베스), Hamlet(햄릿)과 같이 총 6편의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The Life and Times of William Shakespeare(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가 따로 수록되어 있으며, 원문에 대한 해설판이 특별부록에 실려 있기 때문에 원문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각 작품은 간략한 작품 소개와 함께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목차가 나온 뒤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된다. 글자의 크기는 결코 작은편은 아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문학작품의 글자 크기에 비하 크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것이 한글이 아니라 영어여서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영어를 한글소설 정도의 글자 크기로 했다면 상당히 빡빡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작품은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그림도 풍부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으로 영어 공부를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 읽기 교재로 사용하면 딱일것 같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해석에 대한 궁금증이 들면 책의 후반부에 있는 해설을 참고 하면 될 것이다. 

 

 

[베이직북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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