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놀이 : 신데렐라 (책 + 종이 인형 시트 12장) 인형놀이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지금의 우리 아이들보다 조금 더 컸을 때 많이 했던 놀이가 바로 종이 인형놀였다. 그 당시 동그란 딱지와 함께 A4 크기 정도에 여자와 옷을 그려놓고 팔았는데, 그것을 사와서 하나하나 가위로 올려서 인형놀이를 했던 것이다.

 

종이옷을  종이사람에 걸쳐서 입히는 식이였는데, 놀다보면 꼭 종이사람의 목부분이 떨어지려고 해서 목을 테이프로 마치 스카프 두르듯이 돌돌 말아서 보호했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이 공주 스타일이였던것 같은데 나중에서 내가 옷을 그려서 가지고 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 물건을 파는 곳에 가야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근에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인형놀이>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종이도 훨씬 두껍고 옷이나 사람의 색상도 원색적이라기 보다는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상당히 예쁘다.

 

 

이 책은 인형놀이 시리즈 중에서 '신데렐라'를 테마로 하고 있는데, 동화책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하나의 특징이자 장점이 되겠다.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 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책도 읽고 종이인형 놀이도 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종이인형을 보면 위와 같이 상당히 색상이 선명하고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종 12장의 종이에는 새언니와 새엄마도 담고 있고, 신데렐라에게 예쁜 드레스를 입힐 수도 있고, 신데렐라가 다락방에서 생활할 때 입었던 옷들과 마법 드레스, 화려하게 변신했을 때 입힐 수 있는 옷도 있고, 왕자님과 왈츠를 출 때 입힐 수 있는 옷들, 웨딩드레스, 신데렐라의 방과 침대와 여러 가구와 먹을 거리들도 있기 때문에 쉽게 떼어낼 수 있게 되어 있는 종이들을 각각 떼어내어서 옷을 입히면서 놀 수 있을 것이다.

 

12장이 있으니 제법 많은 옷을 입히면서 놀 수 있고, 두꺼운 종이에, 쉽게 떼어지니 갖고 놀아서 내가 어릴때 놀았던 종이인형과 비교했을때, 가위로 오리지 않아도 되면서 잘 떨어지지 않고 놀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데렐라의 모습은 무도회 때처럼 머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과 머리를 풀고 있는 웨이브 스타일 두 가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옷에 맞춰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1권과 종이인형 12장 구성으로 인형과 드레스의 총 수는 132개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품질이나 구성이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미 출간되어 있는 같은 출판사의 <인형놀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함께 구매해서 엄마와 딸이 함께 놀면서 엄마가 자신의 어릴 때 이야기를 해준다면 아이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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