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 내일을 바꾸는 8주 마음정리법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서른다섯. 결코 적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인 동시에 많다고도 할 수 없는 왠지 인생의 중간단계를 지나는 나이 서른다섯은 위에서 쪼이고 아래에서는 치받는 나이라고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의 저자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정의한다.

 

이때쯤엔 직장을 다니고 있고, 결혼을 하고 어쩌면 아이가 있어 부모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 삶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나이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미래의 삶을 위해서 방황을 멈추고 실행해야 할 인생의 전환점인 순간에 저자는 우리의 기운을 빼앗는 것은 당장 그만두고 해야 할 일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도 바로 그런 뜻에서인데 책의 초반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쓴 목적이자 읽어야 할 대상으로서 세 사람을 봐도 그렇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버리는 힘'을 통해서 비움으로써 새로운 것을 시작하라고 말하는데 8주간 56일에 걸쳐서 버리는 과정을 거친다면 우리는 진짜 자신이 간직하고 있어야 하며 채워야 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을 살펴보면 어린아이적 사고 방식,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쓸데없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매너리즘과 조바심에서 벗어나고 불평과 두려움을 벗어나 진화하고 깊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보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좀 먹거나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게 될것이다.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라는 말처럼 들린다. 지나친 감정적 소모라든가, 불필요한 요소들을 버림으로써 내실을 기하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몇해 전 있었던 '1일1폐 프로젝트'가 떠오르는 책인데 이 책에서는 버리는 대상이 불필요해진 물건 아니라 어쩌면 우리들의 삶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감정적인 요소들이라는 점에서 잘 버리는 방법을 배워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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