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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2015년 9월
평점 :

지난 1997년에 출간된『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 새 옷을 입은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전
책이 상당히 깔끔한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마치 한편의 소설책 같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류시화 시인은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데 나 역시도 이 책을 제외하고 다른 책들을 읽어 본 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특히나 철학적이면서도 사색적인 분위기의 책이다.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 않은,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오래 전에 읽었을 당시에도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개정판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읽고 싶었던것 같다.
저자는 시인이라기 보다는 마치 그 자신이 여행자인 동시에 수도자인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무려
25년 전 처음으로 인도를 향해 떠난 류시화 시인은 25년째 매년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고 있다고 하니 그 과정에서 얻었을 기존의 종교와 철학이
주지 못하는 인간이 품게 되는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그 해답은 곧 “어디에 있든 행복하라!”라는 한마디로 회귀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그 기준이 어떻든지 간에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행복할 수 있다면 이보다 성공한
삶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에 바로 이 한마디를 얻기 위해 저자가 노력했던 무수한 시간을 우리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통해서 얻게
될 것이다.
저자와 같은 수도를 위해 인도와 네팔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책은 저자가 얻은
소중한 가르침과 깨우침을 알게 할 것이기에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