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앤트맨 오리지널 노블 : 천적 ㅣ 마블 프로즈 노블
제이슨 스타 지음, 임태현 옮김 / 시공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00맨', '00우먼' 등과 같이 각종 히어로가 난무해서 지구와 인류를 지키겠다는 존재들도
많은데 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새로운 히어로가 마블 유니버스를 통해서 탄생했다. 그는 이름하여 『앤트맨』이다. 단어 그대로 개미이다.
이제까지 '스파이더맨'이 있었는데 앤트맨은 초미세 슈퍼 히어로로 과학자이자 1대 앤트맨이였던
행크 핌이 개발한 바디수트를 통해서 크기는 개미처럼 작아지지만 파워나 능력면에서는 그 어떤 히어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앤트맨의 주인공인 스콧 랭은 평범한 학생도 아니였고, 억만장자도 아니였으며 태생부터 초능력을
지닌 인물도 아니다. 오히려 범죄자로 감옥에도 갔다왔고 이혼을 하고 현재는 딸 캐시를 키우면서 뉴욕에서 살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행크
핌으로부터 받은 바디수트를 이용해 이전과는 달리 갱생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가 범죄자 시절 함께 했던 동료인 윌리 듀건이 교도소의 굴을 파고
마치 영화 <쇼생크 탈출>의 앤디처럼 탈옥을 하고 복수를 꿈꾸면서 스콧과 캐시는 FBI의 보호를 받게 된다.
그의 능력만 보면 FBI의 보호는 필요없어 보이지만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콧은 어쩔수 없이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윌리는 스콧이 자신을 배신했고 그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스콧의 딸인 캐시를
납치하게 된다.
이에 스콧은 이전까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줬던 것처럼 이제는 앤트맨 수트를 입고 위기에
처한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구하러 간다.
크기만 보면 마블의 다른 히어로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나지만 개미가 지닌 특성도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히어로가 지녀야 할 모습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히어로들보다 인간적이면서 비현실적인 능력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책속에는 마블의 또다른 히어로인 토니 스타크도 살짝 출연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어떻게
보면 아빠보다 더 용감하고 씩씩해 보이는 딸 캐시의 모습과 함께 말 그대로 사랑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앤트맨의 멋진 활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앤트맨은 2014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속편으로 제작 개봉되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도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참고로 같은 시공사에서 동명의 소설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출간되어 있으니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