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문제가 스승이다 - 성적의 저항선을 뚫고 비상하는 힘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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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가 스승이다』이라는 제목에서 여러분은 과연 무엇을 느꼈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 긍정이나 당연함을 느꼈다면 이미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며(만약 학부모라면 예전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을 것이란다) 당혹감과 다소간의 충격을 느낀다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경우라는 것이다.

 

이쯤에서 오답노트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학창시절, 그리고 이후로 각종 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면 항상 어느 특정 유형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때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를 만들고 계속하다보면 결국 틀리는 문제가 줄어들고 마지막에는 이 오답노트만 봐도 되는 수준이 온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속에서 실패로 인한 좌절의 감정만을 겪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틀린 문제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공부 습관을 진단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3가지 유형인 무감각형, 스트레스형, 집중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틀린 문제를 스승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성적의 저항선을 고려해야 한다.

 

저항선이라는 것은 투입을 아무리 늘려도 더 이상 산출이 늘어나지 않는 지점에 도달하는 한계점을 의미한다.(p. 35) 이러한 저항선에 도달하면 투입과 산출인 아닌 이 둘 사이의 시스템 주목해야 하는데 같은 투입량으로 더 많은 산출량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의미힌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틀리는가? 문제를 잘못 읽은 것인지, 아니면 충분한 공부시간과 비례하지 않는 부족한 지식을 두 번째 이유로, 세 번째 이유는 유형에 대한 맹신으로 소위 유형별 (문제)에 익숙해진 공부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과 분석을 통해서 공부를 잘하기 위한 조건이 소개되고 이어서는 틀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의 무기라는 오답노트에 대한 설명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되며 끝으로 이러한 내용을 과목별 틀린 문제에 활용하는 방법을 국어, 영어, 수학,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각각 나누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고 숙지하는 것이 효과적일것 같다.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인 『도미노 공부법』의 후속편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이 전작의 소제목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만큼 전작의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내용이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기회가 된다면 『도미노 공부법』을 먼저 읽고 『틀린 문제가 스승이다』를 읽기를 권한다. 아직 못 읽었다면 이 책 이후에라도 꼭 읽어보길 권하는 저자의 의견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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