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이 들려주는 세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30
이흥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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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이 들려주는 세포 이야기』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서른 번째 이야기로 영국의 과학자이자 세포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인 훅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생명이 시작되는 작은 우주라 불리는 세포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세포가 작은 이유는 그럴 경우가 상대적으로 표면적이 더 넓어지기 때문인데 이렇게 표면적이 넓어지면 유리한 점은  표면적이 넓어져서 영양소나 산소가 들어가기에 좋고, 여러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고, 세포 하나가 상하더라도 다른 세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죽지 않으며 여러 기관이 생겨나기에 편리하다.

 

이어서 세포가 작아질 때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각각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세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한 현미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현미경이 있었기에 세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미경의 구조와 생김새, 각 부분의 역할, 전자 현미경의 두 종류(주사 전자 현미경, 투과 전자 현미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준다.

 

이렇게 볼 수 있게 된 세포는 그 종류가 참 많은데 사람의 몸에는 무려 약 60조 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 세포는 그 모습과 기능도 다양하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경과 근육 역시도 세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세포는 핵과 세포질, 세포막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세균에는 핵이 없다.

 

나아가 바이러스는 세균이 아니며, 약으로 죽이기도 어렵고 에이즈 바이러스는 병균과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를 공격하는 경우이다. 또한 '박테리오파지'라는 세균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도 있다. 이러한 세포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한 번 사용한 에너지는 재사용이 불가하다. 신기하게도 세포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전달하는데, 그 역할은 호르몬과 좀더 빠른 신경이 담당한다.

 

세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세포 분열시 일어나는 DNA 복제이다. DNA를 2배로 복사하는 것을 '복제'라고 하며, 세포는 분열하기 전제 DNA를 2배 복제한다. 세포의 교체는 몸마다 다르게 일어나고 세포가 교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포가 필요한데 이것은 줄기세포로부터 생겨난다.

 

정상적인 세포는 어느 정도 분열을 하다가 멈추지만 그 분열 억제 능력을 잃어버린 세포가 바로 암세포인 것이다. 암세포는 분열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몇 단계의 손상을 거쳐야 발생하는데, 유전자가 손상되는 돌연변이가 적어도 다섯~여섯 번 일어나야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계속 생겨나지만 모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면역 세포의 힘 때문인데 이를 위해서는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크게 작용하는것 같다.

 

결국 몸이 늙는다는 것은 세포가 늙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훅이 들려주는 세포 이야기』는 이처럼 세포에 대해서 너무나 친절하고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그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점과 실험, '만화로 본문 읽기',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 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을 통해서 내용을 보다 쉽고 다양한 면에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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