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턴이 들려주는 원자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
최미화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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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 책은 결코 만만치 않은 내용임에 틀림없지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일 것이다. 원자라고 하면 실제로 우리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존재이지만 어렵지 않은 수업의 형식으로 원자와 관련한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자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atom(원자)'라는 말을 처름으로 생각해 낸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18세기 말 영국의 돌턴에 의해서 원자의 개념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의 화학 반응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원소의 종류는 110여 가지라고 한다. 각각의 원소는 모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들을 서로 결합시키느냐에 따라서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분자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니 참 신기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책에서는 총 13번의 수업을 통해서 세상을 이루고 있는 작은 입자를 찾아가는 여행에서부터 원자의 생김새, 원소들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17족 원소 가족의 별명인 할로겐과 18족 원소 가족의 별명인 비활성으로 불리기도 하고, 원자 세계의 질서를 나타내는 주기율표와 주기율 발견에 가장 큰 공로가 인정되는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까지, 마치 가지치기를 하듯이 내용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분자, 전자, 원자 이온으로 변하는것, 이온의 반응 탄소와 산소 등에 대해서 이 책은 각각 하나씩의 수업 시간을 할애해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아홉번째 수업에서 물을 만나면 타는 금속으로서 칼륨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칼륨이라는 원소가 상당히 흥미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비활성 가족이자 게으른 원소라 불리는 헬륨과 아르곤에 대해서 이야기를 알려줌으로써 마무리가 된다.

 

각 수업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현상들이나 실험 등을 이용해서 설명을 하고 있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고 할 수 있는 '만화로 본문 읽기'가 나온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원자설을 제창한 영국의 과학자 돌턴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과학 연대표와 '체크, 핵심 내용'을 통해서 이번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미래의 에너지 고갈과 대란을 막을 희망으로 불리는 수소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해두고 있기도 하다.

 

분명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용을 숙지하면 원자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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