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지구법정 8 - 별과 우주,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9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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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은 뮤지오 왕국(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나 아티오 왕국(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공업공화국(공업을 장려하는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물리, 수학, 지구과학과 같은 사라들이 모여 사는 나라로, 이런 모든 과학 중에서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행성인 지구의 신비를 밝히는 지구과학의 경우 과학공화국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국민들이 수준이 높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다.

 

지구에 관한 시험을 치면 과학공화국의 아이들보다 지리공화국의 아이들 점수가 높게 나오고, 과학공화국 국민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서 곳곳에는 지구과학에 관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질 않게 된다.

 

이런 문제로 고심하던 박과학 대통령은 장관들과 논의를 하게 되고, 지구과학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방안이 바로 지구부 장관의 제안인 지구과학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을 만드는 것이였다. 이 제안에 대통령은 찬성하게 되고, 지구법정을 만들기로 한다. 그리고 그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들을 신문에 게재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이상 지구과학 문제로 타투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과학공화국 지구 법정의 8번째에서는 별과 우주에 관련된 지구과학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지구법정이 총 22번 열리게 된다.

 

1장은 태양, 달, 지구에 관한 사건, 2장은 별에 관한 사건, 3장은 은하에 관한 사건, 4장은 우주에 관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지구과학의 원리와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탔을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뭐하지씨는 이렇게 어지러움을 잘 느끼는 자신이 지구가 도는데도 괜찮다는 것은 지구가 돌지 않는다는 증거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지만 학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학회를 뭐하지씨는 인정하지 않고 이 일을 지구법정으로 가져간다.

 

이것에 대한 해답은 지구는 매우 일정하게 자전하고 있고 우리 또한 지구와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속도의 변화를 느낄 수 없고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제목만 보지 않으면 과연 이 이야기에서 어떤 지구법정에서의 공방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이고, 또한 이야기가 마치 시트콤처럼 재미있게 나오는 것도 이 책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것 같다. 스토리텔링 형식을 이용해서 지구과학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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