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노후 준비법
백정선.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 한 명 키우는데 수 억이 든다는 연구 조사가 발표될때마다 문득 그러면 도대체 우리집은 얼마란 말인가 싶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계산기로 계산하지 않아도 답이야 나오겠지만 두 명인것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워진다.

 

물론 그것은 계산일 뿐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분명 많은 돈이 들 것이란 생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아직 어리니 교육비나 다른 비용면에서 많이 소요되지 않지만 이후에는 분명 많이 들 것이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솔직히 노후를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들의 노후를 생각해 볼 수가 없을 것이며, 노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실천이 쉽지 않다는것 또한 알 것이다. 경제는 점차 어려워지고, 가계 소득은 줄어들면서 동시에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노후 대책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생각할수록 답답한 현실인 셈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어쩜 그리도 내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을까 싶었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인 『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를 보았을때 얼마나 책 내용이 궁금했을까 싶다. 과연 이 책을 읽으면 제목처럼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할 것이고, 한편으로는 정말 그게 가능한가 싶어서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책은 조금 솔직하고 때로는 과감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자식을 버려라'라는 2부의 내용을 보면 분명 우리나라 부모들로서는 쉽지 않은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자식인데...' 싶어서 무시할 수 없는 현재의 많은 부모님들 생각하면 왠지 부모라는 사람들이 자식은 안중에 없는 자기들밖에 모르는 사람들처럼 비춰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부모 세대의 자신들의 부모들의 노후를 책임지기 힘든 것처럼 내 아이들도 분명 우리를 책임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가 책임줘 주는 것도 아니기에 조금은 현실적인 생각들을 통해서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지출이 아닌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조금은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지금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노후 자금을 만드는 것보다 지금 벌고 있는 수익을 활용해서 노후 자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현실적인 안목으로, 수익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하는 방법과 세대에 맞는 노후 대책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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