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지구법정 4 - 지표의 변화,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9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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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인 지구에는'과학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는 나라 이름대로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이며, 인근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뮤지오 왕국, 미술을 좋아하는 나라인 아티오 왕국, 공업을 장려하는 공업공화국 등처럼 여러나라가 있었다.

 

과학공화국 안에서도 물리, 수학,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고, 특히 지구의 신비는 연구하는 지구공화국의 경우에는 국민들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걱정이 되고 있었다. 심지어 지리공화국 아이들의 지구에 관한 점수가 더 높을 정도였는데, 이것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과학공화국 아이들이 게임에 중독되면서 실력이 저하되는 이유도 한 몫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해서 과학 과외나 학원이 성행하고, 무자격으로 엉터리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까지 나타나고, 국민들은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서 관련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과학공화국 대통령은 장관들과 이 문제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된다.

 

이에 법무부 장관은 헌법에 지구과학을 추가하자고 하지만 대통령은 이것도 약해 보인다. 그러자 지구부 장관은 오롯이 지구과학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법정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대통령은 이 제안에 만족하고, 이렇게해서 지구과학에 관련된 문제를 판결하는 지구법정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지구과학에 대한 책을 많이 쓴 지구짱 박사가 초대 지구법정 판사로, 지구과학과를 졸업했지만 지구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지치'와 지구과학 경시대회에서 항상 대상을 받아 온 지구과학 천재 '어스'가 변호사를 담당하게 된다.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의 탄생 비화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지구과학과 관련 문제는 지구법정에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탄생 비화도 흥미롭고, 그렇게 해서 생긴 지구법정에 등자하는 각종 문제들도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에 걸맞는 것들이라서 법정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과학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의 4번째 이야기는 지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장에 나오는 대기에 관한 사건의 경우에는 현재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했던것 같다. 공기의 오염이나 자외선, 지구온난화, 공기오염과 같은 내용은 특히 그러하다.

 

시내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가로수의 나무를 가죽나무로 결정하는 문제로 시민들이 시 관계자를 지구법정에 고소한 문제를 보면 가죽나무가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의 공해 물질을 흡수해 환경을 정화하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가죽나무라는 것도 솔직히 처음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서 새로운 내용과 우리가 지구를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것 같아서 단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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