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캐내다 지식교양 모든 8
박세경 지음, 정은영 그림 / 열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캐나다를 캐내다』란 제목을 보면 마치 말 장난 같기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기도 한 책이다. 어른들 책 제목으로 써도 무방할 제목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보니 책 표지는 여러 인물들을 그린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과연 캐나다의 무엇을 캐내겠다는 건지 각오만큼이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란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캐나다에서 찾은 39가지 비밀'이라는 부제를 보면 뭔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그렇게 큰 비밀이라기 보다는 그저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사회 등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말 그대로 39가지의 테마라면 테마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 것이다.

 

 

맨처음 나오는 것은 역시나 캐나다의 지도이다. 국가 정보(위치, 수도, 면적, 인종 등), 지도상의 지역 표시, 그 지역의 유명한 것들(동물, 어류, 건물 등)이 그림으로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다음으로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건축물과 지역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위에서부터 몬트리올 성 요셉 성당, 캐나다 국회 의사당(의 위병 교대식 - 위병의 모습이 영국을 떠올리게 한다.), 케백주의 몽트랑블랑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몽트랑블랑을 가보고 싶어진다. 여름도 멋있을 것 같고 눈으로 덥힌 겨울도 멋지겠지만 사진속처럼 가을에 꼭 가보고 싶다. 사진속 포인트에 건너편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직접 구경해보고 싶다. 저런 야트막한 산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온통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캐나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역시나 초록색 지붕의 빨간 머리 앤이다. 실제로 캐나다 동쪽 끝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된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니 빨간 머리 앤의 팬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아니, 그 이상을 가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곳에서 작가 몽고메리가 가족들과 함께 운영한 우체국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그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엽서를 부친다고 하니 앤의 집을 가본 내가 엽서가 도착할때 쯤엔 집에 있을 나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질 것 같다.

 

그외에도 캐나다의 역사와 특징을 비롯해 캐나다의 음식, 여러 축제, 원주민 놀이, 대도시 건물, 동식물, 대중 문화 등의 알 수 있고,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관계까지 읽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캐나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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