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답안에 반역을 권함 -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청춘 설계서
허우원용 지음, 김태성 옮김 / 공명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세상이 옳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에게까지 옳은 것은 아닐것이다. 그러니 당장에 주변에서 원하는 답이 모범적이라고 해도 그것을 본인의 의도나 생각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반하는 것임에도 받아들이는 것은 참 괴로운 일일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사회 정의까지 반역을 권하는 것을 아닐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단순히 모범답안에 반역을 권한다고해서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나 역시도 내 아이들이 모범적으로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내가 강요할수는 없을 것이다. 설령 내가 강요한다고해도 두 녀석이 들어줄지도 의문이다. 남들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하라는 저자의 말에서 자신의 삶이기에 남들이 권하는 삶이 모범답안인 마냥 쫓아가는 것은 그만하라는 것이다. 삶을 즐겁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삶이 더해질수록 절감하게 된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의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p.10)

 

저자가 책속에 적어두고 있는 저 말이 아마도 저자가 다소 자극적이고 반항적인 제목을 내세우면서까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이 아닐까 싶다. 모두가 그 길을 간다고 해서 그 길이 정답은 아니다. 그저 그들은 그 길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러니 내가 싫다면 그 길이 아니 다른 길을 선택해도 된다. 다른 길을 선택한 다음 벌어지는 일은 모두가 나의 책임이겠지만 그 결과 역시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음을 생각할때 도전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에게 착하게 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흔한 유형의 젊은이들(어쩌면 더 많은 나이대의 사람도 포함될 것이다.)을 '너무 착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들었던 이야기와 정반대의 이야기이지만 가슴 뛰는 삶과 즐거운 삶을 위한 방법이라고 하니 이 책을 통해서 그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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