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 - 크세르크세스 vs 레오니다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
박재영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세번째 이야기는 페르시아 전쟁이 주된 핵심 내용이다.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법정 공방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 도서는 교과서 연계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데 이 책 역시도 중, 고등학교 사회 2와 세계사 교과서와 각각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욱이 보다 자세히 어떤 단락인지와 함께 그 내용에 대해서 핵심 포인트로 적혀 있기 때문에 교과서 연계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세계사 법정에서의 원고는 크세르크세스(다리우스 1세의 아들이자, 페르시아 제국 제4대 왕으로 기원전 483년 제3차 그리스 원정에 나섰으며, 기원전 480년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스파르타 군을 격파한다.)이며, 피고는 레오니다스(그 유명한 영화 300의 스파르타 왕이다. 크세스크세스가 이끄는 페르시아 군을 맞아 스파르타 전 300명과 함께 테르모필레를 수비하다 장렬히 전사한다.)이다.

 

원고 크세르크세스의 청구 내용을 살펴 보면,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1권에서 나온 헤로도토스는 여기서도 나오는데, 헤로도토스가 자신의 저서 『역사(Historia)』를 통해서 페르시아가 전쟁에서 패한 것은 크세르크세스가 오만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영화 <300>에서는 자신과 페르시아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법정 공방은 역사적 자료가 적절히 증거로 제시되고 실제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증인으로 나오면서 흥미롭게 진행된다. 페르시아 전쟁과 관련해서 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 된  내용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인식을 바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사건의 배경이 되는 페르시아에 대한 이야기와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 진행과정과 함께 페르시아 전쟁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까지 총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사실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판결문에서는 크세르크세스의 요구가 기각되지만 현대인들이 페르시아를 생각하는 부분에서 만큼은 좀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물론 사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페르시아에 대해서 다소 왜곡된 부분도 있기에 바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세르크세스의 의견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고 있는 사실과 다소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