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명상 고전
박상하 지음 / 북씽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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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온통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벗어나 잠들기 전만큼은 평화롭게 잠들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하루동안 지친 나를 위로하고 내일을 위해 용기를 북돋아 줄 그런 뭔가가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해결방법으로써 저자는 독자들에게 고전에서 그 길을 찾아 32통의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도 무수한 감정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처방전으로 읽을 수 있는 저자의 고백적 편지들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꼭 그 상황에 어울리는 고사성어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겪고 있는 거의 모든 감정적 상태들에 대해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렇기에 "너에게 띄우는 편지"의 핵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은 편하게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그때 그때 찾아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와 나의 길을 찾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책은 무수한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내것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인 셈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고전이라고 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후대에 귀감이 되는 그런 책일 것이다. 거기다가 삶에 대한 지혜와 가르침을 4자의 한자로 표현한 고사성어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동시에 내일을 향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같은 때에, 사람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자신만의 고민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해서 더 가슴 답답하고, 막막할 때 한권의 책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어렸다, 힘들다 여겼던 날들도 모두 지나간 일이 되어 버린 때가 오기 마련이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한 채로 좌절하고만 있기엔 내 인생의 내일이 궁금하지 않겠는가. 비록 어제와 오늘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하더라도 내가 꿈꾸는 내일을 만들 수 있는 것 또한 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 고통없이 즐겁기만 한 인생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고통이 있기에 다음에 오는 행복에 더욱 기쁨을 느끼는 것일 테니 말이다. 외롭다고 힘들다고 주저 앉아 있기만 한다면 더 나은 내일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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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1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