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40만 부 기념 에디션)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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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것일까? 여러가지 책들이 있을 것이고 많은 이야기들이 언급될 것이다. 그중『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인 이근후 선생님은 인생의 재미와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계신다. 정신과 의사로 50년간 환자를 돌보며 다양한 활동가로도 활약했던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진리를 담아낸다. 

 

사람들은 매일매일 주어지는 새로운 하루가 영원할 것처럼 생각한다. 물론 인생이 한정적이라는 것, 어느새 나도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알지만 보통의 기대수명 정도는 살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면 하루하루의 시간을 그다지 중요하게, 그리고 의미있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어차피 내일 또다른 하루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님은 단연코 이야기한다. 오늘 하루를 귀하게 쓰라고.

 

 

생각해보면 지나간 일은 내가 더이상 어쩔 수 없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그렇게 될지 안될지 모른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현재의 순간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나간 과거에 고통스러워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면서 진짜 중요한 현재를 놓친다. 3번의 어리석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출간 10주년을 맞았고 무려 40만 부 판매 기념 특별 에디션으로 제작된 이번 도서에서는 엵은이와의 특별 대화로 담아낸 10년 후 다시 쓰는 에필로그가 수록되어 있는 책이기도 한데 책을 보면서 무려 10년 전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여전히 비슷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걸 보면 사람 사는 일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면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정한 진리, 삶을 보다 재미있게 사는 방법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책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일들을 해야 함을 알게 한다. 내 마음이 평화롭게 행복해지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부모라면 너무 자식에게 얽매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가진 삶의 철학을 자식에게 강요하기엔 그들도 그들 자신의 인생이 있을거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나 어떻게 나이듦의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기도 했었는데 책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언급하고 있어서 좋았다. 조금이라도 일찍, 그리고 빨리 알았더라면 내 삶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다양한 삶의 진리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으로 와닿는다.

 

별거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삶의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책 읽기는 절대 손에서 놓지 말아야겠고 신체적 건강과 기분을 맑게 하기 위해서라도 매일매일 운동삼아 산책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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