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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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데드맨』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입소문으로 화제가 되어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도쿄에서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무려 여섯 차례. 게다가 이 살인사건에는 상당한 특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서 번의 사건 속에서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가 일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증거도 단서도 없기에 특수수사본부가 차려졌음에도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정신이상자나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 있는 사람일거라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시체가 훼손된 상태라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이또한 뚜렷한 범행동기가 되지 못하는 가운데 범인에 대한 단서는 커녕 목적조차 알 수 없는 가운데 형사 가부라기의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가부라기 앞으로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하는데 보낸이는 데드맨이다. 이번 사건으로 죽은 사람이 보낸 이메일이라니... 과연 그가 이메일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여섯 차례의 살인사건에서 사라진 각 신체의 부위를 모으면 한 사람의 몸이 되는 기이함이 느껴지는 이 사건을 형사 가부라기와 그의 팀원들은 데드맨으로부터 온 이메일을 바탕으로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을 풀어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이 사건들 이전의 은폐된 사건으로 이어지는 관계는 결국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과거의 사건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 모든 사건들 속에는 인간성과 도덕성이 상실된 존재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나라는 존재가 쓴 일기와 사건 해결을 위해 애쓰는 형사들의 노력이 교차되면 과연 이 잔인하고도 기이한 사건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지를 파헤져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되며 이후 독자들이 마주하게 되는 진실이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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