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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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어렸을 때 어린이 도서버전으로 많이 읽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읽어본 바 있는데 우화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아마도 매력일 것이다. 게다가 그 교훈이라는 것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철학이자 가르침이라고 봐도 좋을 내용이라 생각해보면 오히려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이솝우화를 소재로 하여 삶을 자세와 올바른 방향 설정, 어른으로서의 성숙함, 자기주도적 정신 등을 배울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바로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이다. 

 

 

어릴 때 읽었던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들의 경우에 보통은 권선징악적 결말을 통해 아이들에게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단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 책은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와 철학적 접근으로서 지극히 현실적인 교훈과 철학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어른인 우리에게 이솝우화가 필요한 이유를 필두로 불안, 성찰, 성숙, 활기라는 네 가지 주제에 따른 이야기들을 분류하고 있는데 사실 어릴 때 많이 읽어보아서 인지 대체적으로 아는 이야기들이 많은 편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본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확실히 어렸을 때 읽었던 이야기와 어른이 되어 보는 이야기는 그 느낌이 다소 다른 경우도 있었는데 책에서는 크게 4가지 주제에 따른 이야기 분류 이후 소주제에 어울리는 이솝우화를 먼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주제와 관련한 저자의 의견이 담겨져 있는데 마치 철학서 내지는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솝우화를 소재하면서 이솝우화를 전면에 내세운 후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기 시작하면서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현역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정신의학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이 고전을 읽는 과정에서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마음의 문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심리 처방전이기도 한 유의미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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