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영어 발음 향상 훈련

영어 발음 향상 훈련
케빈 강.해나 변 지음 / 사람in / 2022년 12월

 

간혹 영어 발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발음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말로 표현할 줄 아는게 중요하다고들 말하는데 사실 유명인사들 중에서 영어는 잘하지만 발음이 좋다고 할 수 없는 분들을 보면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으면 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우리말을 생각해봤을 때 우리도 상대가 발음이 좋지 않으면 한국말도 알아듣기가 쉽지 않으니 위의 주장은 완전히 맞다고 또 완전히 틀리다고도 할 순 없을것 같고 이왕이면 발음도 좋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 특히 발음까지 좋은 사람들보면 새삼 놀라기도 하고 또 부럽기도 한 마음이 큰 걸 보면 말이다. 

『영어 발음 향상 훈련』은 바로 이런 고민에 종지부(?)를 찍어줄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은 우리에게 왜 영어 발음이 중요한가를 먼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영어 발음을 좋게 만들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여기에 앞서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하면서 영어 발음을 챙기고픈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영어를 처음 발음해보는 사람들을 위한 책처럼 책은 구강구조까지 그려가면서 영어 발음 훈련을 시켜준다. 원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영어발음 수준을 알고 시작하니 좋다.

이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를 한 다음에는 영어 문장을 끊어 읽는 것부터 시작해서 억양, 강세와 리듬, 소리 변화, 연음에 이르기까지 발음과 관련한 거의 모든 부분을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게 해주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질적인 발음 문제 부분을 따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도 이 책이 괜찮다고 생각했던 장점 중의 장점이다. 

이런 부분별 영어 발음 향상을 위한 훈련과 연습을 했다면 이후에는 실전 훈련을 통해서 좀더 영어 발음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종의 완성된 이야기(이솝우화, 전래동화, 자기소개, 뉴스 원고 등)를 통해 직접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영어 발음과 관련한 책이기 때문에 QR 코드를 입력해서 영어 발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내용이 너무 빡빡하지 않으나 꼼꼼하면서도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또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는 ‘한국인이 가장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하지 못하는 단어 훈련’과 ‘명사와 동사의 강세가 다른 단어 훈련’도 잘 이용하면 영어 발음 향상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