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스케치
심동화 지음 / 다락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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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한글을 배우거나 영어 알파벳이나 단어를 배울 때 단어카드라고 해서 앞에는 그림이 있고 뒤에는 해당 그림에 맞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그렇게 사물과 글자를 연결지어 익히는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을텐데 이번에 만나 본 『그래머 스케치』는 영어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원리를 의미하는 PIE(Pictures in English)를 통해서 영어 문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겠다.

 

 

책에서는 먼저 PIE 기법과 영어 문법 학습의 상관성, 그리고 어떤 장점과 이를 통한 효과가 있는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 문법 공부를 안할 수는 없으니 이왕이면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너무 재미에 치중되지 않고 학습서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는 수준에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주 : Chapter 1~3 → 영어문장 형성원리/문장의 형식/준동사

2주 : Chapter 4~7 → 시제/문장의 종류/간접의문문&화법 전환/도치

3주 Chapter 8~11 → 수동태/조동사/가정법/관계사

4주 Chapter 12~15 → 접속사/전치사/품사와 문장성분/비교급

 


영어 문법 설명에 적절히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설명만 나열된 책과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그림이 지나치게 난잡하게 그려져 있지 않고 간결한 선으로 그려지고 색칠이 따로 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영어 문법보다 더 주목받지 않도록 만들어서 좋다.

 

영어 문법 교재이지만 독학자들도 혼자서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또 처음 영어 문법을 공부하거나 예전에 했지만 다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싶은 분, 또 영어는 배웠지만 왕초보나 다름없다 싶은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영어 학습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15 Chapter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상으로도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회독을 해도 좋고 조금은 꼼꼼하게 내용을 살피면서 진도를 나가도 좋을 책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한 번만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봄으로써 좀더 심화 내용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영어 문법 처음부터 공부하고 싶었지만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였던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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