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살림법 - 넘치는 세상에서 버리지 않고 가볍게 사는 기술 27 탐탐 6
살림스케치(김향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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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미니멀리즘과는 완전히 동일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는 겹치면서 또 한편으로는 환경보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로웨이스트가 화두로 떠올랐다. 물건이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과연 내가 평소 구매하는 물건, 그리고 그 물건을 얼마나 사용하고 얼마나 버리는가에 대해 생각해봄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직접적인 의미로는 쓰레기가 없는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지만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은 늦춰보자는 생각으로 최근 나 역시도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대한 꼭 필요한 물건을 사고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어떤 물건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제로웨이스트 살림법』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다. 

 


전반적인 살림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책에서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는 취지로 살림 전반에 걸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다루고 있는데 생각도 못했던 부분까지 다루고 있었고 또 충분히 모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이 참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친환경 제품 사용과 관련한 정보도 좋은데 이건 지구를 위함도 있지만 결국 직접적으로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실천하면 좋을 내용이다. 

 

특히 최근에 미세플라스틱과 관련해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인지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에 바다로 흘러가 햇빛과 바람 등에 부서지고 작아져 다른 생물들이 먹고 그중에 우리가 식용 가능한 바다생물도 섭취해서 결국엔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온다는 말이 충격적이였는데 이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세탁법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꼭 실천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없다는 섬유유연제를 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걱정스럽긴 하다. 

 

책의 초반에는 나의 제로웨이스트 지수가 나오는데 이를 참고로 책에서 제공되는 정보들을 읽고 자신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부터 너무 무리하지 않게 하나씩 그 실천 가짓수를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쓰레기가 제로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정말 현실불가능한 일일것 같고 버려야 한다면 제대로 버려서 최대한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서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고 처리해야 하는지를 종류별로 알려주고 있는 점이 상당히 유용한 정보였던것 같다. 

 

기존에 제로웨이스트를 다룬 책들을 여러 권 보았지만 실용적인 정보와 실천 가능한 정보가 꼼꼼하게 담겨져 있는 면에서는 단연코 으뜸인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제로웨이스트나 재활용분리배출, 지구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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