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김달권 지음 / 렛츠북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원래도 프랑스라는 나라에 로망이 있었다. 장기 여행을 해보고 싶고 살아도 보고 싶은 사람인데 여행도 거주도 가능하다면 소도시,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해보고 싶었기에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나 컸다. 

 

그리고 만나 본 책은 기대 이상이였음을 고백한다. 해외여행지로 항상 우선순위에 손꼽히는 프랑스이고 여러 대도시들은 너무나 유명해서 관련 여행 정보나 여행도서를 통해 소개된 내용도 쉽게 얻을 수 있는데 프랑스에 이런 마을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은 마을들은 이 책을 보면서도 신기했고 몇몇 도시들(어쩌면 너무 깊은 산골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살아보고도 싶어졌다.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속 마을이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어주는 마을 같은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는데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협회>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니 이 책에 소개된 마을들이 왜 그렇게 가보고 싶어지고 살아보고 싶어지는지 알것도 같다. 

 

게다가 협회는 마을을 선정하는 몇 가지 기준까지 가지고 있는데 일단 주민이 2천명 이하여야 하고 마을이 문화유산 랜드마크를 최소한 두 개 이상 보유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주민들의ㅡ 동의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마을을 잘 유지하면서도 볼거리도 있지만 대규모 도시는 아닌 곳이여야 하는 꾀나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조건들이다. 

 

이런 기준을 통과한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은 프랑스 북서부와 남서부라는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하는데 마을이 작다보니 대략적으로 높은 곳에 찍거나 멀리서 찍으면 마을 전경이 거의 다 한 컷에 들어온다는 것이 흥미롭다. 

 

지도 상에 위치를 표기해서 어디쯤인지를 알려주고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대표적인 이미지, 찾아가는 방법)와 함께 그 마을과 관련한 유명인사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문화 유산과 관련한 내용은 꼭 나오는데 프랑스의 경우 고성이 많다보니 실제로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성(城)이 많이 등장하고 교회나 수도원 등도 빠지지 않는다. 

 

마을의 역사와 관련한 부분도 흥미로운데 사실 이 책이 아니라면 어디서 이런 마을의 이름을, 그리고 풍경과 역사, 축제 이야기와 문화 유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서 책을 한장한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참 멋진 기획의 책이였고 무엇보다도 종이의 재질이 너무 좋아서 소장용으로도 좋은, 이후에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이 책 한 권을 꼭 들고 가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