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최근 새벽에 별똥별이 떨어지는걸 볼 수 있다는 말에 아이와 함께 아파트 공터로 나가서 진짜 볼 수 있나 싶어 1시간 넘게 지켜본 적도 있지만 밤하늘의 별만 보고, 북두칠성을 본게 전부였다. 아무래도 도심이다보니 너무 많고 지대가 높은 곳이 아니다보니 육안으로 보기엔 힘들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처음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를 보았을 때 너무 신기했다. 마치 우주의 신비를 마주한것 같아 놀라웠고 실제로 이런 모습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신기했던것 같다. 물론 늘, 항상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육안으로 보기도 어렵고 때로는 우주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더 많아서 실제로 이 풍경을 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반대로 이 책을 통해서나마 볼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던것 같다.

 

이 책이 아니라면 결코 알지 못했을 다양한 모습들이 많아서 더욱 그랬는데 보름과 삭일 때 완전히 둥근 모양의 달을 담은 사진에선 해가 달을 가려 블랙문이 된다거나 금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현상 때문에 보게 되는 진귀한 장면도 있는데 이것은 백 년을 넘겨야 볼 수 있다니 그저 이 현상을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SF 영화 속에서 보게 되는 진귀한 우주와 행성의 모습들이 마냥 상상력에 의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비슷해 보이는 모습들이 많은데 진짜 이런 모습이 실제로 관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참 부러웠던것은 우주정거장에서 지구의 모습을 보면 휴식을 취하는 우주인의 이야기로 그들도 보통 지구에 사는 직장인처럼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여가 시간을 즐기는데 그들이 모듈 큐폴라라는 곳을 좋아한다는 것.

 

7개의 창이 있는 공간, 이곳에서 '지구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좋아한다는데 하루 24시간 일몰/일출을 16번 구경할 수 있다니 얼마나 신비로울까 싶고 아무나 경험할 없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셈이니 부럽기도 했다.

 

천체의 신비와 관련한 다양한 현상을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처음 보는 천체 현상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대부분이라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지만 평생을 소장하고픈 책이 되었다.

 

신비로운 우주의 현상과 이야기를 만나보고픈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