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적는 아이들 - 100일 동안 매일매일
박현숙 지음, 홍정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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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그렇긴 하지만 아이들은 특히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는 뭔가 뛰어난 능력이 발휘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나의 경우엔 정말 몇 가지 밖에 모르는 공룡 이름도, 읽다가 혀가 돌아갈것 같은 공룡 이름도 술술 말하고 특징까지도 말하는 아이를 보면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행복해보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와는 반대로 의욕이 없어 보이는 것은 결국 어떤 면에서는 아이가 관심을 갖지 못한다는 말일수도 있을텐데 이번에 만나 본 『소원 적는 아이들』도 어떤 면에서는 매사에 무의욕 같아 보이는 용우도 어쩌면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게 무언지 스스로도 몰랐던게 아닐까 싶다.

 

우연히 보게 된 '우주인 체험 학교 오디션' 포스터를 발견한 후 계속해서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용우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기도 하니 말이다.

 

돈을 줍는것도 귀찮아하던 용우가 소림이를 도워줘서 괜히 오해를 받고 이후 다시 오해를 풀려고 돈을 주워 경찰서로 가져가는 모습은 왠지 귀엽기도 한데 어찌됐든 그 일로 인해 경찰서에서 '우주인 체험 학교 오디션' 포스터를 발견하게 된 것이니 결과론적으로 소림이를 도와준게 보답으로 다가온 셈이 된다.

 

관심은 가고 해보라는 권유를 받지만 자신없어하던 용우는 그것과는 별개로 우주인을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참고 견뎌야 하는가를 조금씩 알가는 과정이 용우라는 아이를 통해 그려지는 책이라 아직 자신의 꿈을 발견하지 못한,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는 아이들 모두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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