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디어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왜 문제일까?
박창섭 지음 / 반니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그나마 또래에 비해서 스마트폰을 늦게 사준것이 다행이다 싶지만 일단 사놓고 보니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규칙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TV 시청을 제한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수업이나 알림 등도 밴드를 활용하다보니 어떻게 제한해야 할지 쉽지 않아 더 힘든게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은 아이가 거의 없다보니 아이가 각종 영상에 고스란히 노출되는것 같아 걱정이 많고 실제로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도 걱정이 많았던 차에 만나보게 된 『왜 미디어가 문제일까?』는 각종 미디어에 현실, 문제점, 그것들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에 미치는 영향 등이 각종 근거 자료를 통해 자세히 소개된다.

 


요즘 아이들의 직업이 1인 크리에이터라고 할 정도이며 실제로 이 직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 아이들은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아예 사용을 제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올바른 미디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어쩌면 효과적인 미디어 사용의 의미라고 생각하기에 내용면에서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유튜브나 각종 SNS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는 다양한 미디어를 총망라하여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참 좋다. 특히 각종 미디어의 사용 과정에서 우려해야 할 부분도 잘 체크해준다는 점도 좋다.

 


그리고 관련 용어들에 대한 정리도 해놓고 있어서 사실 많이 들어는 보았지만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없었거나 개중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용어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된 점도 좋았다.

 

단순히 미디어가 나쁘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다양한 장점이 있기에 지금 미디어 시장이 이만큼 클 수 있었을 것이고 사용자나 그로 인한 수익 창출도 무시할 수 없을테고 관련 직업군들도 인기를 얻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이면에 가려 놓치지 쉬울 수 있는 문제점들, 특히나 아직은 지도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한 부분에서만큼은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꼼꼼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은 의미있다고 하겠다.

 

그저 미디어의 노출이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된다는 식의 발언이 아니라 왜 그러한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아이들의 위해 챙겨야 할 내용까지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