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
아네트 라브이지센 지음,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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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욜로, 피카 등 북유럽 여러 나라들의 소위 여유로운 삶을 대변하는 그 나라의 특유의 단어가 유행했다. 물론 지금도 그 여파는 있겠지만 마치 유행처럼 욜로를 외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최근 새롭게 보게 된 단어가 바로 닉센(NIKSEN)이다. 그럼 닉센은 어느 나라 출처일까? 정답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하면 튤립, 풍차, 그리고 치즈, 유독 강한 동계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 정도가 떠오르는데 그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다. 그래서 게으름으로 묘사되는 닉센(NIKSEN)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닉센(NIKSEN)』이라는 책이 너무나 궁금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게으름은 죄악시 여기다시피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미덕으로 삼기에 진짜 게으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기 때문인데 책에서는 이런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국토지리 정보와 함께 네덜란드가 어떻게 행복하고 유쾌한 나라가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통계적 자료까지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흥미를 붙잡는다.

 

저자에 대한 소개 중 게으름 전문가라는 말이 인상적인데 최근 이 닉센이 주목받게 된 이유와 함께 본격적으로 닉센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어떤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일종의 마음가짐으로써 닉센 선언문까지 담고 있는 책이기에 만약 자신의 삶에 여유가 없다거나 마음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면 닉센의 정신을 따라보면 도움이 될것 같다.

 

닉센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먼저 닉센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때 평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과연 닉센과 얼마나 가까운지, 만약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면 닉센을 하기 위한 준비 내지는 연습으로써의 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따라해보면 좋을것 같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1일 1닉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에서 닉센을 해야 하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니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으름의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죄악시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게으름 피워도 되나와 같은 불안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기끼어 닉센의 시간을 선사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다.

 

아울러 처음부터 자주, 그리고 긴 시간을 닉센에 부여하기 힘들다면 조금씩 그 시간과 횟수를 늘려가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마음의 부담도 덜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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