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 하니? 읽는 영어 문법 - 중학교 문법 전과정
이연수 지음 / 지식공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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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교육에 돈을 이만큼 투자하는 나라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투자 대비 효과가 그만큼 있느냐는 것. 학창시절에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우선이라 아무래도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집에서 가르치는데는 한계가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되어 결국 선택하는 것이 사교육이다. 

 

이건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라 이제 사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 현실 속에서 그래도 여전히 잘하는 아이는 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면 개인 역량의 차이도 무시못할 부분인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대표적인 사교육 과목인 영어, 중등부터 실질적인 시험이 치뤄지니 공부를 해야겠는데 이전의 기초가 없다면 참 막막하다. 뭐부터 해야 할지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놀면 뭐 하니? 읽는 영어 문법』는 놀랍게도 영어 문법을 암기가 아닌 읽는 것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보통의 영어 문법책과 비슷한 목차를 보인다. 다만, 책의 내용에서 보면 깔끔하게 문법이 정리된 교재 형식이 아니라 서술형으로 술술 읽히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중등 전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영어 문법을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 개념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자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누군가의 강의를 말로 표현해놓은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 일단 읽는게 어렵지 않을테니 부담이 없다. 그리고 문법 포인트에서는 확실히 글자에 포인트를 줘서 이 부분이 중요한 내용임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게 한다. 

 


적절하게 캐릭터화된 그림도 등장시켜 자칫 지루해질 틈이 없게 하고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풀어 볼 거지?'라는 코너를 통해 앞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학습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다시 한번 포인트로 잡아주고 덧붙여야 할 설명은 마치 선생님이 직접 첨삭하는 느낌이 들도록 말풍선으로 표기해놓고 있기도 하다. 

 

어떤 공부법이 정답이다라곤 할 순 없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책의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암기해야 필요도 있을테지만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쭉 읽어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영어 문법의 개념들을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암기를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 

 

기초 영문법 공부가 필요한 학생은 물론 성인에게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것 같은 영어 문법 교재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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