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 익숙하고 낯선 도시가 들려주는 일본의 진짜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지음, 전선영 옮김, 긴다 아키히로.이세연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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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자주 가기도 했고 일본도 우리나라에 자주 오기도 했다. 문화적 교류도 활발했던 나라인데 이런 일본의 역사를 30개의 주요 도시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책이 바로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이다.

 


30개의 도시에 대해서는 일본 전도에 위와 같이 표기가 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 행정구역이 어떻게 나뉘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책에서는 30개의 도시를 총 9개의 지역으로 나눠서 소개하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홋카이도이다. 이곳하면 가장 먼저 엄청나게 많이 내린 눈덮인 풍경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여기에 해당하는 도시는 삿포르와 하코다테이다. 그러나 북해도가 하나의 지역을 나타낸다면 그 지역 안에 30개의 도시 중 2개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적게는 한 곳(오키나와 지역의 나하)에서 많게는 간사이 지방의 7개 도시가 포함된 경우도 있다.

 

참고로 많이 아는 도시명이 나오는 것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인지 간사이 지방으로 이곳에 관광지로도 유명한(어쩌면 나머지 30곳도 유명세에 비례해 관광지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나라, 오사카, 교토, 고베가 있다.

 

 

아무래도 지방과 도시에 대한 설명이다보니 먼저 그 도시가 어느 지역에 해당되는지를 알려주고 2020년 기준의 도시 인구가 소개된다. 그리고 간략하지만 핵심적인 도시 역사를 정리해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도시 안에서도 역사적으로 주요한 건축물이라든가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되며 그와 관련된 인물, 도시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도시의 역사라는 점에서 이전의 도시가 어떤 모습이였는가를 알 수 있는 이미지도 있고 그 도시에서 주요 국제 행사(동계 올림픽 같은)가 있었던 경우에는 그와 관련한 기념 주화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특유의 성들도 나오지만 가장 신기했던 모습은 바로 위의 이미지에 나오는 하코다테에 있는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성곽이라고 하는 고료카쿠였다. 위에서 찍은 모습을 보니 별모양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성곽인 이유로 건축 목적은 방비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보면서 이곳이 과연 일본인가 싶었던 지역이 바로 오키나와다. 오키나와의 경우 휴양섬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인데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이 마치 동남아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어느 섬 같은 느낌이다.

 

특히나 바닷물의 색깔이 그래서 오키나와라는 글자를 없애고 본다면 한편으로는 하와이의 어느 해변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도 한국이라는 테두리 속에 존재하지만 각 지방바다 특색이 있는 것처럼 일본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30개의 도시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1 Day - 1 City - 30 Days - 30 Cities라는 말에 걸맞게 하루 하나의 도시를 읽는 분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다지 많지 않은 분량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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