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 20년 동안 베스트 상품 광고에 쓰인 카피 2000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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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고하면 보통 광고에서 팔고자 하는, 아니면 (공익광고나 회사 홍보 광고의 경우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도록 해서 그 효과가 제품판매나 이미지 제고 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일텐데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 카피가 제품을 능가할 때도 있고 또 너무나 적절한 카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하나의 유행어처럼 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런 카피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난 말하는지보다 어떤 말을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해진 요즘, 특히나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흔히 말하는 MZ 세대의 등장으로 원래 있던 말도 줄여서 하는 마당에 장황한 글들은 이미 관심 밖으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카피의 중요성이 대두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일상적으로나 아니면 꼭 제품판매나 홍보와 같은 마케팅 등이 기업 이윤 창출 등이 아니더라도 개인이 글을 쓰고 말을 하는데 있어서도 카피가 지닌 효능과 가치를 제대로 배운다면 이는 득이될지언정 결코 해가 되지는 않을테니 무려 '20년 동안 베스트 상품 광고에 쓰인 카피 2000'개를 통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글쓰기 나아가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이다.

 

책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Problem(문제), Affinity(친근), Solution(해결), Offer(제안), Narrow(범위 좁히기), Action(행동)을 의미하는 PASONA을 통해서 문장의 구성 법칙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의 내용 역시 이 문장의 구성 법칙에 근거해 각각에 해당하는 실제 단어들에는 무엇이 있고 정확하게 이 단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려줌으로써 어떤 상황에서 쓰면 적절한가를 알 수 있게 한다.

 

특히나 각각의 단어를 실제로 문장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예시를 들어서 보여주는데 그냥 내용을 설명하고마는 것에서 그쳤더라면 사실 말의 뉘앙스라는 것이 있기에 확실하게 와닿지가 않을수도 있지만 이런 예시야말로 내용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독자들이 사용함에 있어서도 참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단어와 비슷한 단어 등을 제목 그대로 단어장 정리하듯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말하기 습관이나 SNS에서 글을 쓸 때의 단어 사용에 있어서 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비교해보며 이 책이 말하는 PASONA에 맞게 변화시킨다면 말하기와 글쓰기에 있어서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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