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국 영단어 그림 사전 - 존&맥×세라쌤이 알려 주는
존&맥.유세라 지음, 우연희 그림 / 다락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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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있을 때부터 영어를 태교로 가르치는 사람도 있을테고 영어 유치원도 더이상 유난스럽지 않은 때에 딱히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놀이처럼 배우던게 다이고 학교가서 3학년 정규과정으로 편성된 영어 교육이 어쩌면 아이가 처음으로 접하는 교육 기관 내에서의 체계적인 영어 교육이였다.

 

집에서는 영어 채널을 보긴 했지만 딱히 앉혀두고 계획표대로 하는 엄마표 영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이다.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방송을 원어로 보는 정도였다.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았는데 최근 5학년이 된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해야 겠다고 무려 스스로(!!) 말하는거다.

 


그렇게 영어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단어 역시 제로 베이스라는 생각으로 학습하기로 했는데 이럴 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 책이 바로 『진짜 미국 영단어 그림 사전』이다.

 

아마도 대한외국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낯설지 않을 두 아이 존과 맥, 여기에 종로 YBM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오랫동안 가르치신 세라쌤이 합세해 만든 책인데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진짜 미국 영단어 1700여 개를 그림 사전으로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그림 사전이니 아이들이 그림과 단어를 연계해서 배울 수 있어서 부담을 덜어준다.

 

기본 단어를 시작으로 각 장소별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영어단어를 담고 있다는 점이 참 좋다.

 

 

특히 책의 초반에는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과 외국어에서 중요한 발음법에 관련한 내용도 알려주는데 파닉스를 따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단어 학습을 통해 발음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또한 QR 코드를 찍으면 존과 맥의 미국 본토 발음으로 영어단어들의 발음까지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기본 중의 기본인 단어는 얼굴, 몸, 가족, 숫자, 월과 요일, 날씨 등 총 10가지의 주제 분류되고 이어서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라는 공간을 시작으로 마트, 식당, 쇼핑몰, 학교, 병원 등과 같이 아이가 머물고 활동하는 반경의 장소, 여행, 공항, 자연 등과 같은 다소 확장된 장소 그리고 우리 때와는 달리 너무나 빨리 노출되어 걱정이긴 하지만 그만큼 활용성에 있어서는 어쩌면 가장 높고 관심이 클것 같은 미디어 부분에서 사용되는 단어까지 담고 있는 상당히 현실 반영형의 영단어 그림사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책 자체도 작진 않지만 그림도 너무 빽빽하게 그리지 않아서 아이들이 책을 봤을 때 너무 많이 제시되는 영단어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그림이 큼직하고 그림이긴 하지만 정적이지 않게 그리며 배치도 마치 사진을 찍은것 같은 느낌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존과 맥, 세라쌤의 코멘트를 말풍선을 활용해 적절히 제시함으로써 흔히 콩글리시라 해서 자칫 우리말로 표현했을 때 잘못 알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바르게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단어들, 콩글리시가 아닌 올바른 단어 표현까지 알 수 있는 책이라 아이 영단어 공부를 하면서 엄마도 함께 공부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였다.

 

1700여개의 영단어이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은 양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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