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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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꾼을 잡겠다던 정부의 대책이 무색하게도 집값은 서울과 지방할 것 없이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게다가 부동산 임대 3법으로 인해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분쟁도 발생하고 있고 월세전환율도 높아지면서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영끌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런데 이제는 그 영끌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은행의 대출이 막히는 실정이니 실로 현금부자나 돈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투기꾼이 아닌 실수요자조차 집 한 채 마련하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외곽으로 나간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놀랍게도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는 오히려 서울의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주택형태이다. 모두가 아파트에 살 필요가 없다던 누군가도 아파트에 살정도이니 오죽하겠는가.

 

책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재, 교통, 생활환경, 학군에 따라 부동산 입지를 분석해서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 서울 아파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하면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100% 맞다곤 할 순 없을지라도 대체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더 늦기 전에 막차라도 타는게 맞는것 같다.

 

책에서는 총 5가지의 황금 입지를 소개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마지막 다섯 번째로 나오는 입지가 소위 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최상급지라는 점이다. 어딘고 하니 역시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곳에 아직도 살만한 아파트가 남았나 싶은 의구심도 드는게 사실이여서 더욱 눈길이 갔던게 사실이다.

 

코로나 이후 벼락 거지가 생겼다는 말이 참 씁쓸해진다. 소득의 양극화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임대차 3법이 지닌 허와 실을 보면서 주택이 없는 사람은 그저 한숨만 나올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아닌가 싶은데 여전히 바뀔 분위기는 아니니 더욱 안타깝다.

 

그렇기에 이런 아파트에 대한 공급 현황, 부동산 정책, 어느 곳의 어떤 아파트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등을 둘러싼 이야기는 설 이후 특단의 대책이 나온다는 부동산 대책을 생각하면 무조건 맹신할 순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아파트 수요에 대한 식지 않은 인기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지 않았나 싶다.

 

부동산 입지분석 전문가로,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카페의 고수의 글이기에 읽는 입장에서 좀더 쉽게 그러나 전문적인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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