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인물 교양 수업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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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략하지만 상식과 교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을 한 두 페이지 분량으로 담아낸 인문도서를 종종 보게 된다. 『1cm 인물 교양 수업』도 인물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이런 장르의 책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그리고 사상과 종교로 분야를 나눠서 그 분야에 해당하는 유명한 인물들 그리고 말 그대로 상식과 교양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을 또 어떻게 보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어디가서 망신 당하지 않고 스스로가 이 인물들이 대화에 등장할 때 몰라서 멀뚱하게 있지만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지만 굳이 아는 척 하지 않는 것과 몰라도 혹시라도 누가 물어보면 어쩌나 싶은 것, 또 긴가민가해서 섣불리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전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동서양, 그리고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인물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어서 더욱 좋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경제 분야를 보면 의외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부분은 사상, 철학, 사회면에서 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사유재산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그리고 조금은 낯선 사람들도 나온다. 찰스 폰지, 진승, 마니, 영규 등이 그러한데 이런 경우에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묘미가 있고 왜 선정이 되었는가를 알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문화 분야에 좀더 관심이 갔던게 사실인데 자신의 작품이 경매장에서 낙찰된 직후 그 그림을 파쇄기로 자동 파쇄하려고 했던 뱅크시가 흥미롭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작품은 하단 부분이 이미 파쇄기에 작동되어 국수가락처럼 잘리다 멈추게 되는데 그래서 더 가치가 높아졌다고...

 

고대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그 시대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들의 창작활동 내지는 사상이나 철학이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물 한명 한명이 각 분야를 오롯이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인물들만큼은 알자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게다가 한 인물 당 할애된 페이지도 보통 2장이라 재미있게 읽되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딱히 시대순으로 읽지 않아도 되니 목차를 보고 자신이 흥미롭다 생각되는 인물 위주로 먼저 읽어도 문제 없도록 편집되어 있으니 이 또한 독서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읽을수록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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