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모든 역사 - 빅뱅, 호모 사피엔스, 피라미드, 전쟁… 그리고 일일이 언급하기에 너무 많은 것들
크리스토퍼 로이드 지음, 앤디 포쇼 그림, 곽영직 옮김 / 북스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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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모든 역사』는 제목 그대로 세계사의 중에서도 흥미로운 요소들을 시대순으로 모아놓은 책이다. 무려 138억 년 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는 물론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 사건들, 그리고 생태 변화나 발명품 등을 담아내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캠핑을 갔다가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던 중 자신이 자리하고 서 있는 땅, 바로 지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그는 나아가 자신의 주변의 것들에 대해서도 아는게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후 자신이 느꼈던 충격을 완화해 줌과 동시에 누군든지 지금의 자신과 지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간극을 해소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모든 역사'라고 제목에 적고 있고 실제로 책의 두께를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면의 제한으로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에 과연 이 책 한 권에 어떤 이야기들을 담았을까 싶은 궁금증이 가장 컸는데 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읽어봐도 좋을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들, 그리고 내용의 이해를 돕는 적절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서 좋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무에서 유의 창조라 할 수 있는 우주, 빅뱅, 그리고 지구의 탄생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초기 지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재미있는 독서 포인트다. 이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고대생물과 공룡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인류의 진화, 특히 인류가 손을 사용하게 되면서 달라진 풍경들이 흥미롭다. 아무래도 초창기의 지구 모습, 기원전 시대의 지구 이야기가 좀더 흥미롭게 느껴지는데 그건 아마도 한국사나 세계사 시간을 통해서 고대부터 중세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대사를 많이 접했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다른 점이라면 모든 시대사적 사건들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화제성을 띈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읽는 재미는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중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로운 내용은 아무래도 발명과 관련된 이야기다. 문명이 발달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생겨나는 과정에서 그것을 개발한 사람이라든가 아니면 그것을 개발하게 된 배경 등은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현대를 다룬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환경 오염이라든가 파괴의 실상과 다시금 마주하게 된 점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지속이 불러 올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고 있는 페이지에서 시간의 흐름과 해수면 상승과의 비례를 보면 세계적인 도시의 랜드마크가 물에 잠기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 예측한 부분에서 이 정도의 시간이지 어쩌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에 비례해 해수면의 상승 역시 더 단기간에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우려스러웠던것 같다.

 

그렇기에 제목만큼이나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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